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질문이 없는 온보딩

박
박지훈
2026-09-28 09:47 77

지난주 목요일 오후, 판교 사무실 작은 회의실에서 J님과 API 권한 코드를 보고 있었습니다. 어느 순간 질문이 끊겼습니다.

“궁금한 게 있으면 편하게 물어보세요.” J님은 알겠다고 했고 화면은 그대로였습니다. 이해했는지 물으니 괜찮다고 했습니다. 다음에 어디를 봐야 하는지는 바로 답하지 못했습니다.

질문이 없다고 이해한 것은 아니었습니다. 질문을 만들 만큼 구조가 안 잡힌 쪽에 가까웠습니다. 저도 피곤하면 아는 척 넘길 때가 있어 단정은 못하겠습니다.

그 뒤로는 기다리지 않습니다. 방금 읽은 코드가 어떤 요청에서 호출되는지 먼저 설명해 달라고 합니다. 설명이 멈춘 지점에서 로그 하나를 같이 엽니다. 확인 범위는 요청 하나, 권한 값 하나로 작게 잡습니다.

진작 바꿀걸 그랬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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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지훈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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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지훈

댓글 3개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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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
강하은 2026-09-28 11:33

이거 병동도 똑같아요, 질문 대신 설명시켜야 보여요.

정
정수빈 2026-09-28 15:43

질문을 만들 만큼 구조가 안 잡혔다는 대목에 오래 머물렀습니다. 글쓰기 수업에서도 막힌 학생에게 지금 쓴 문장을 먼저 설명해 보라고 하면 빈 곳이 드러납니다.

박
박지훈 2026-09-28 16:30

설명하는 과정에서 본인도 어디까지 연결됐는지 확인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. 글쓰기와 코드 읽기가 닮아 있네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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